초산마을 주민, 기자회견 열고 "이전 계획 조속 이행" 강력 촉구
"소음-악취때문에 못 살겠다"...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소 이전 촉구초산마을 주민, 기자회견 열고 "이전 계획 조속 이행" 강력 촉구
군산 초산마을 주민들이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와 관련해 소음과 악취, 수질오염 등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 이전 계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호산마을 전체 주민 24개 가구 중 14개 가구가 참여했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 수년동안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와 민간동물 체험 시설로 인해 소음과 악취 등으로 농사는 물론, 생활환경악화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시가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 이전 계획을 믿고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행정의 이전 계획된 부지가 아니라 현재 유기동물보호소의 민간부지를 매입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배경에 강한 의문을 제시했다.
더욱이 "군산시가 주민 피해를 줄이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대체부지를 마련할 수 있는데 시의원들의 압력으로 행정이 흔들린다면 이는 주민을 위한 행정도, 시민의 세금을 책임 있게 사용하는 의정활동도 아니다"며 맹비난했다.
주민들은 "시가 약속한 유기동물보호소 이전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일부 시의원들은 특정 민간부지 매입 압박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는 주민과이 약속을 지키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행정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며 "초산마을 주민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한편 시는 기존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이전·신설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소유 국유지를 대체 부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지 매입비는 2억7,0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은 국유지 활용 대신 기존 대야면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체 부지를 검토한 결과 진입도로 확보를 위한 사유지 매입에 8억 원 가량의 추가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게다가 공사 지연까지 합치면 당초 175억 원에서 225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예산낭비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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