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서울 청와대 상경 투쟁 나서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6/10/06 [16:53]
법적 분쟁·재판 진행 중.. ‘어양점 위탁 절차 중단’ 촉구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서울 청와대 상경 투쟁 나서

법적 분쟁·재판 진행 중.. ‘어양점 위탁 절차 중단’ 촉구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6/10/06 [16:53]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조합) 조합원들이 익산시와의 로컬푸드 직매장 어양점 갈등과 관련해 법적 판단이 끝나기 전 행정절차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청와대 상경 투쟁에 나섰다.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 투쟁위원회는 6일 오전 익산시청 민원실 앞에 집결해 ‘익산시의 일방적 위탁 절차 중단’과 ‘공정한 행정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위를 마친 조합원 60여 명은 오전 10시경 서울 청와대로 호소문과 청원서를 전달하는 상경 투쟁을 위해 출발했다.

 

이번 상경투쟁은 익산시 농산 유통과가 조합과의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익산시의회에 어양점 민간위탁 동의안 및 공모 관련 협의를 추진함에 따라 이에 반발해 추진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조합 측은 재판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새로운 위탁업체를 선정하는 공모 절차가 진행될 경우 조합에 치명적이고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장에서 만난 투쟁위 관계자는 “익산시와의 법적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시가 행정절차를 강행하려 해 시청 앞 집회와 청와대 상경투쟁을 결정하게 됐다”며 “익산시장에게 법적 분쟁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 위탁 관련 업무 처리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 경과와 관련해 “과거 시가 문제 삼았던 정육 횡령 혐의는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아“시가 주장했던 법적·행정적 제재 사유들이 법원 재판 과정에서 무효임이 밝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합 측은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행정과의 상생 조정을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합 투쟁위 관계자는 “판결까지 가서 손해배상 청구 등 소송전으로 치닫기보다는 익산시와 조합 간 상생조정협의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길 원한다”면서 “시민과 농민이 함께 일군 로컬푸드 직매장 터전에서 조합원들이 억울하게 쫓겨나지 않도록 익산시가 적극적인 대화와 상생 협의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합은 이날 제출한 입장문을 통해 익산시의 일방적 위탁 결정 철회 및 공식 협의 테이블 마련, 시의회의 관련 위탁동의안 심의·의결 보류 등을 요구했으며 현재 익산 시민 서명을 통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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