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추미애 경기도서 신경전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6/09/21 [17:58]

김민석-추미애 경기도서 신경전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6/09/21 [17:58]

 

중대범죄수사청장 인사, 경기도정 등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가 21일 민주당 회의에서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 문제는 일반적 비평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을 배출한, 대통령이 당원인 여당의 멤버들이기 때문에 여당다운 방식으로 논의를 지금까지 해왔고 앞으로도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내정에 대한 추 지사의 비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추 지사는 “민선 9기 경기도가 하는 일은 멀쩡한 사업을 깎거나 없애는 일이 결단코 아니다”라며 “수술하고 있는 의사에게 ‘왜 환자를 이렇게 다치게 했느냐’고 따지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말했다.

 

김 대표가 경기도의 DMZ국제다큐영화제 축소 운영을 비판한 것에 대한 우회적 반박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추 지사 간 갈등은 이재명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 김 내정자를 중수청장 후보자로 지명하자 표면 위로 드러났다. 추 지사가 지난 12일 이 대통령을 향해 “내란 세력에 업혀 전전긍긍한다”고 발언하자 김 대표는 지난 14일 “당 안팎의 세력이 힘을 합쳐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하려던 시기의 전조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반응했다.

 

당 일각에선 김 대표가 더 이상 공개적으로 추 지사와 설전을 벌여선 안 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한 중진 의원은 “김 대표가 대응하면 여당 내 갈등만 더 부각된다"며 "당내 인사들끼리 서로 공방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추 지사도 발언을 자제해야 하고 당 지도부도 말을 좀 더 아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부 gkg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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