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아-향교서 국가유산을 ‘보는 곳’에서 ‘즐기는 곳’으로 '호평'
역사는 남기고, 재미는 더했다…김제 국가유산 야행 성공 마무리관아-향교서 국가유산을 ‘보는 곳’에서 ‘즐기는 곳’으로 '호평'
김제시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적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에서 진행한 ‘2026 김제 국가유산 야행’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관아와 향교의 밤, 김제를 걷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야행은 8개 분야 35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공간에서 직접 걷고,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풀어냈다.
특히 호패 만들기와 엽전 체험, 향교 활쏘기, 유생탐정단, 사기장·옹기장 및 전통공예 체험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구성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국가유산 야행의 매력을 더했다.
김제만의 역사와 이야기를 활용한 콘텐츠도 눈길을 끌었다. 김제 출신 정평구의 비거 이야기를 담은 ‘정평구의 하얀 비상’, 김제군수를 역임한 정담 장군의 웅치전투를 그린 ‘정담장군의 귀환’, 김제 쌀을 소재로 한 마당극 ‘쌀도둑을 잡아라’를 비롯해 남사당 줄타기, 판소리, 국악비보이 등 다양한 공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저잣거리와 플리마켓, 먹거리장터, 전통시장 연계 프로그램을 더해 관아와 향교 일대를 하나의 야간문화 공간으로 확장했다.
특히 올해는 김제의 대표 자원인 ‘쌀’을 야행 콘텐츠 곳곳에 녹여냈다. 장화리 쌀뒤주의 이야기를 비롯해 쌀음료와 쌀 디저트 등을 통해 김제의 농경문화와 국가유산을 연결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살렸다.
신영호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야행은 국가유산의 역사적 가치는 지키면서도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아이들이 관아와 향교 곳곳을 누비며 직접 체험하고, 부모와 함께 김제의 역사를 즐기는 모습에서 국가유산 활용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정식 기자 sjs2113@hanmail.net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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