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산업지구·규제특구 연계…전북, 동물헬스케어 산업 새 지평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6/07/23 [16:52]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농생명산업지구·규제자유특구 연계,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차세대 동물의약품 실증과 규제혁신으로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허브 육성

클러스터·산업지구·규제특구 연계…전북, 동물헬스케어 산업 새 지평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농생명산업지구·규제자유특구 연계,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축

차세대 동물의약품 실증과 규제혁신으로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허브 육성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6/07/23 [16:52]

 

전북특별자치도가 연구개발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기업 유치에 한층 속도감 있는 추진이 전망된 가운데 차세대 동물의약품 실증과 규제혁신으로 글로벌 동물헬스케어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30일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전북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가 최종 지정·고시돼 내년부터 실증사업과 사업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반려인구도 동반 증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축산 첨단화, 바이오·AI 기술도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 세계 동물헬스케어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세계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7년 약 49조6,000억 원에서 2024년 약 70조 6,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시장도 2025년 전년 대비 약 10% 늘어난 1조 5,162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도는 동물용의약품을 미래 농생명산업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판단,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총사업비 1,470억 원을 투입한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통해 신약개발 단계별 핵심 기능을 한곳에 집결시켰다. 

 

이에 따라 기업이 연구개발부터 시험 평가, 시제품 생산, 임상시험,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역에서 완결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2023년 완공된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를 시작으로 GMP 수준 시제품 생산시설, 반려·특수동물 임상시험센터, AI 기반 바이오팩토리, 기업 입주 공간인 동물헬스 벤처타운 등이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는 2024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비임상시험 실시기관 및 동물용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돼 허가에 필요한 공인 시험 역량을 확보했다.

 

인재 양성 역시 속도를 내면서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 52명을 배출했다. 

 

앞서 지난 3월 전북대학교·원광대학교와 동물헬스케어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5월에는 도와 익산시, 전북대·원광대가 ‘그린바이오 동물헬스케어학부(가칭)’ 설치 협약을 맺어 산업 수요에 기반한 중장기 양성 체계를 마련했다.

 

지난해 지정된 익산 농생명산업지구는 총사업비 49억5,000만 원을 들여 오는 2030년까지 익산시 월성동·마동 일원 25.6㏊에 조성된다. 

 

이를 통해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와 연계해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사업화를 촉진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올해는 산·학·연 공동활용 전문장비 구축, 기업지원 공간 리모델링과 시설 기능 보강에 나서는 한편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동물헬스 벤처타운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규제자유특구는 총사업비 264억 원으로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을 중심으로 3개 기관·11개 기업이 참여한다. 

 

핵심 과제는 △동물용 첨단바이오의약품·신약의 안전성·유효성 심사기준 마련 △자가백신 대상 확대 △독성시험 제출항목 합리화 등 3개 분야다. 

 

이로써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농생명산업지구,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기업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효능·안전성 평가, 시제품 생산, 임상시험,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전북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후속 인프라와 전문인력 양성,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를 이어가 전후방 산업이 맞물린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민선식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은 클러스터 구축과 농생명산업지구·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연구개발과 산업집적, 규제혁신이 맞물린 성장 기반을 갖췄다"며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동물헬스케어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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