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10년 후 전문가·사무직 등 중·고숙련 직종을 중심으로 연간 일자리 25만개 이상이 감소할 수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행정 분야에서도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민원 상담, 오류 검증 및 분석까지 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는 넓어지고 있으며, 국민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한다고 하여도 국민은 신속한 행정보다 먼저 자신의 불편을 미리 살피고, 해결책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책임있는 행정을 원한다. 기술은 업무를 대신할 수 있지만, 국민을 위한 판단과 공감, 그리고 그 실천은 여전히 공직자의 몫이라 할 것이다.
AI시대 일수록 적극행정이 더욱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적극행정은 불합리한 규정의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전북지방병무청도 국민의 높은 수준에 걸맞는 적극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적극행정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정책제안 연구모임과 제안·지식 경진대회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불필요한 일버리기 등을 추진해 시대변화에 맞는 일하는 방식을 모색하고있다.
또한 외부 전문가 초청 교육과 사이버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 성과와 부서 성과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서 적극행정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적극행정 살피소팀’을 운영하며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실제로 겪는 불편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과로 병역명문가증 발급 안내문을 개선한 사례가 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실물카드 대신 전자 병역명문가증 이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병역명문가들이 발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발급절차 안내문을 기존의 ‘글 중심’에서 ‘그림 중심’으로 바꾸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안내문에 QR코드를 추가해 병무청 누리집의「본인선택 맛보기 유튜브 영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복잡한 설명보다 영상으로 안내하여 본인선택 관련 민원 문의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공직자용 병적증명서 발급 편의 방안, 신규 복무기관 담당자를 위한 실무매뉴얼 제작·배포 등 맡은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적극행정을 추진하며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적극 행정은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작은 부분을 세심하게 살피고, 이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 역지사지의 자세로 국민의 입장에서 한번 더 고민하고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모일 때 행정에 대한 신뢰는 더욱 커질 것이다.
앞으로도 전북지방병무청은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면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전북지방병무청장 권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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