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주차하지 마세요”… 익산 창인동 여관골목 칼라콘 즐비 눈살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5/01/13 [19:02]
업주들, 시민 주정차 막고 영업행위… 지도 시급

“차량주차하지 마세요”… 익산 창인동 여관골목 칼라콘 즐비 눈살

업주들, 시민 주정차 막고 영업행위… 지도 시급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5/01/13 [19:02]

▲ 칼라콘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골목.  © 전북금강일보

 

익산시 창인동 여관골목 일명 집창촌이라 불리는 골목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업주들이 인근 상가 앞에 칼라콘을 세워놓고 차량주차를 못하게 하고 있어 지도가 시급한 상황이다.

 

영등동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지난 9일 창인동에 업무 차 방문했다가 차량을 주차하자 한 중년여성이 다가와 ‘우리 가게에 손님 차를 주차해야 되니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무생각 없이 차량을 이동해 주차했고 일을 보고 나오다 어이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해당 지역 상가거리 양쪽에 빈 상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라콘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었고 차량주차를 못하게 하는 이들은 인근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업주들임을 확인했다.

 

제보자는 “아직도 여관골목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민들의 주정차까지 막고 영업행위를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씁쓸해 했다.

 

이에 익산시 관계자는 “사실상 민원이 들어와도 단속에 한계가 있다”며 “현장에 나가 계도를 통한 노상불법적치물들에 대해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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