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품 ‘역대 최대’ 900억 할인 지원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5/01/09 [17:17]
정부, 설 명절 대책 발표… 농·축·수산물 최대 50% 싸게 판매
10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0%→15% 상향
연휴 중 고속도로 통행료 ‘0원’… KTX·SRT 역귀성 30~40% 할인

성수품 ‘역대 최대’ 900억 할인 지원

정부, 설 명절 대책 발표… 농·축·수산물 최대 50% 싸게 판매
10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10%→15% 상향
연휴 중 고속도로 통행료 ‘0원’… KTX·SRT 역귀성 30~40% 할인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5/01/09 [17:17]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지원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규모를 270억원까지 확대하고 과일 선물 세트도 10만개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사과·배, 평시 대비 5.6배 공급… 수산물 최대 50% 할인

 

이번 설에는 16대 성수품이 평시 대비 1.5배 수준인 26만5t 공급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배추·무·사과·배는 정부 보유 물량을 평시의 3.9배까지 확대하고 과일류는 할당 관세를 도입한다.

 

가격 수준이 높은 배추·무는 수급 안정을 위해 계약재배·비축 물량을 평시의 1.8배 수준인 1만t 공급할 계획이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는 약 4만t을 집중 공급한다. 

 

평시의 5.6배 수준이다.

 

소·돼지고기는 주말 도축장 운영 등을 통해 평시의 1.4배 수준인 11만t으로 공급량을 맞추기로 했다. 닭고기와 계란도 평시와 비교해 각각 1.4배·1.8배 수준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명태·오징어 등은 정부 보유물량 1만1,000t을 마트·시장 등에 직접 공급해 시중가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최대 40%·수산물 50% 할인

 

정부는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 판매를 위해 총 9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농축산물은 정부 할인지원(20%)과 생산자·유통업체 할인(20%)을 포함해 최대 40% 싸게 살 수 있다.

 

수산물은 정부 할인지원(20%)과 마트 자체 할인(최대 30%)을 더해 최대 절반 값까지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정부 할인지원 한도는 유통업체별로 매주 1인당 최대 2만원이다.

 

가령 마트 여러 곳을 돌며 마트마다 1인당 2만원씩 무제한 할인받을 수 있지만 같은 마트에서 ‘1주일 내’ 2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없다. 

 

다만 1주가 지나면 같은 마트에서 다시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으로 6만7,000원 이상 사면 2만원 환급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규모도 작년 180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확대된다. 환급행사 참여 시장도 전년보다 75개 늘어난 280개소다.

 

온누리상품권으로 농축산물 혹은 수산물을 각각 3만4,000~6만7,000원 구매하면 1만원의 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 상품권을 환급받는다.

 

10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상향된다.

 

이 기간 디지털 결제액의 15%를 1인당 최대 8만원까지 디지털 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선물 세트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쌀·한우 등 수급 원활 품목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는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다. 과일 선물 세트 10만개는 20% 할인해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할인행사와 별개로 한우·한돈 자조금 등과 협업해 축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3,200여 개 지역특산물도 최대 4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절반 가격으로 인구 감소지역 여행

 

오는 28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모두 면제된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면 이날을 포함해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27~31일 중 설 당일만 제외하고 KTX·SRT 역귀성 티켓은 30~40% 싸게 살 수 있다. 

 

인구 감소지역의 철도 여행상품은 절반 값으로 즐길 수 있다.

 

28~30일까지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국내선 공항 주차장 이용료 감면 폭이 50%에서 전액으로 확대된다.

 

24~30일까지 초·중·고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무료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도 개방할 방침이다. 고속버스·철도·항공·여객선 등은 증편 운행된다.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고속도로 53개 휴게소에서 지역 관광명소를 최대 50%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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