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5/01/08 [18:13]

[사설]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5/01/08 [18:13]

다가오는 설 연휴 중에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31일에 연차를 내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국회 탄핵 이후 국내외 경기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효과를 위해서 정부가 내놓은 극약 처방이다. 

 

당정은 주말과 설 연휴 사이 평일인 오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안정을 위한 고위당정 협의회’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과거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 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영향 보고서를 통해서 경제 전체의 생산 유발액 4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액 1조6,300억원 등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정부 여당은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면 경제 효과는 나타난다. 여가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비 진작 효과가 있는 것이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면 국내에서 여행 수요가 늘어나게 됨으로 내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가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여파 너무도 크다. 탄핵 정국 혼란으로 피부로 느끼는 경제 한파는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기에 임시공휴일 하루를 늘려 줌으로써 경제 효과를 보자는 것이다. 

 

과거 사례로 임시공휴일을 하루 지정할 때 소비 지출액이 2조1,000억원 정도 발생하고,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침체된 경기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비자심리지수 등을 보면,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집계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에 비해 급격히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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