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사고로 도민 6명 사망… 전주 4명·익산 2명 시, 유족 지원 총력… 국가애도기간 시 주관 행사 취소 [제주항공 참사] 익산 희생자 70대 노부부로 전해져여객기 사고로 도민 6명 사망… 전주 4명·익산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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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공항에서 29일 발생한 태국 방콕 발 여객기 사고로 참변을 당한 전북도민 6명 중 익산시민이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후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남도청에서 파악한 사고 여객기 탑승자는 전주시 4명(남 3·여 1) 및 익산시 2명(남·여 각 1명) 등으로 모두 사망했다.
아울러 본보 확인결과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된 익산시민 2명 모두 동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노부부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 발 여객기 사고 후 사고 당일 현장으로 전담 인력을 파견해 희생자 수습과 장례 절차 등 유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민안전보험금 지급과 관련해 보험사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국가 재난지원금 절차를 살피는 등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익산시는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예정돼 있던 제야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종무식, 시무식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각 읍·면·동 등 각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 애도 리본 패용을 통해 아픔을 함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청사 1층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한다.
누구나 조문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리 시민 두 분이 희생돼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며 “피해자 신원 확인부터 수습, 장례 등에 대한 통합 지원이 불편 없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유가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