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적경제 5개년 밑그림 윤곽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12/08 [18:42]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4대 추진전략 등 담겨
도, 용역 결과 바탕으로 2025~2029 전략 조속 확정키로

전북 사회적경제 5개년 밑그림 윤곽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4대 추진전략 등 담겨
도, 용역 결과 바탕으로 2025~2029 전략 조속 확정키로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12/08 [18:42]

전북특별자치도가 사회적경제 5개년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지난 6일 전북자치도는 제2차 사회적경제위원회를 개최해 4대 추진전략·12대 중점과제·87개 사업을 담은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기본계획은 ‘전북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를 근거로 2025~2029년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이날 용역을 전담한 전북연구원은 최종보고회를 통해 정부 정책기조 변화 속 전북자치도 사회적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 4대 추진전략 12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사회적경제 조직 자생역량 강화 △지역사회 문제 해결 대응력 확대 △사회적 실천력 향상 △협력 및 지원체계 확충 등을 제시했다. 

 

12대 중점 과제로는 △사회적경제 기업 부문별 조직 내실화 △지역사회 생애주기 돌봄서비스 사업화 △사회적경제 교육과 인력양성 기반 확충 △사회적경제 지원조직 활동력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한 세부 실행 과제인 87개 사업을 통해 중앙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발맞춰 타 부처와 연계 가능한 신규 과제 발굴과 함께 전북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지난해 10월 고용노동부는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을 발표했지만 계획안이 사회적기업 지원 체계를 ‘획일적 육성’에서 ‘자생력 제고’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로 인해 도내 상당수 사회적 기업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때문에 도내 사회적기업의 수는 2022년 말 308개에서 2023년 말 302개, 2024년 9월 기준 277개로 매년 감소하고 있어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 예산 삭감에 대응,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오택림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정부 정책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적경제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기업, 지원조직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세부 계획을 통해 전북이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5개년 중장기 사회적경제 발전 기본계획’을 조속히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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