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 왕궁면 이장협의회는 지난 3일 라오스 루앙 프라방의 씨양무왁마을에서 ‘상수도 급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 전북금강일보

익산시 왕궁면 이장단이 라오스를 찾아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지원했다.

왕궁면 이장협의회는 지난 3일 라오스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의 씨양무왁 마을을 방문해 ‘상수도 급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왕궁면 이장단이 해당 마을의 라오스 교민으로부터 열악한 급수 환경에 대한 사연을 접하며 추진됐다.

이장단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라오스에 상수도 급수시설 설치를 한다는 소식에 왕궁면에 있는 기업인 (주)삼학콘크리트와 왕궁농협조합이 성금 기탁으로 힘을 보탰다.

현지에서는 이장단이 마을의 학생과 어려운 주민을 위해 한국에서 준비해 간 문구류와 의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선 왕궁면 이장협의회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는데 주민들의 박수와 환대에 오히려 우리 마음이 더 풍성해졌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우리 지역이 더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