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서 이현기 의원 발의 촉구 건의안 채택 “30년간 막대한 희생 감내… 기후위기 대응·지역 경제 재건 최선 방안”강조 “새만금 농생명 7공구, 산단으로 전환”부안군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서 이현기 의원 발의 촉구 건의안 채택
|
부안군의회는 28일 열린 제356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이현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 산업단지 전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부안군이 겪어온 희생과 피해를 강조하며 농생명용지 7공구를 단순한 농업용지로 제한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이를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산업단지(RE100)로 조성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현기 의원은 “부안군민들은 지난 30년간 국가적 목표를 위해 막대한 희생을 감내해왔음에도 정부가 군민의 기대와 희망을 외면했다”며 “7공구를 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것이야말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재건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부안군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형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부안군 공공시설물의 설치와 유지 관리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김형대 의원은 “현재 부안군에는 약 300여 개의 공공시설물이 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설치돼 있으나 관리 부서 지정과 관련 정보 제공이 미흡한 상태”라며 “특히 시설물의 노후화와 파손으로 인해 방치되거나, 신규 설치 및 교체 과정에서 예산 낭비의 논란이 일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공시설물의 설치 및 유지 관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관리 주체의 불명확성 △예산 집행의 효율성 부족 △유지·보수에 따른 점검과 관리 미흡 △군민의 신뢰 회복 등을 지적했다.
김형대 의원은 “공공시설물은 군민의 삶의 질과 부안군의 이미지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제안된 방안들이 공공시설물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심정식 기자 sjs211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