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영등1동 4개 단체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마당에서 김장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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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영등1동이 28일 주민들의 힘을 모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어려운 이웃의 겨울 식탁을 채우는 것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온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영등1동은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부녀회 4개 단체가 협력해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김장철마다 꾸준하게 김치 나눔 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지역복지 특화사업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4개 단체에서 힘을 모아 300만원을 후원하며 화합과 온정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4개 단체 임원진은 앞서 2차례의 사전회의를 거쳐 역할을 분담했다. 

이어 지난 26일부터 3일간 100여 명이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마당에서 1,500kg 규모의 김장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이 김치는 지역의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가정, 다자녀 가구, 마을 경로당 등 도움이 필요한 150곳에 전달됐다. 

회원들은 직접 이들을 찾아가 안부를 살피며 정을 나눴다.

영등1동 정기정 주민자치회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음을 보태 봉사에 참여해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저희 주민자치회는 지역단체들과 함께 살기좋은 지역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오식 영등1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 날 김장봉사를 하며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시는 것에 존경스러운 마음과 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