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평화지구대 유준
청소년과 유아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인보다 취약한 존재로, 다양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이들을 보호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협력하여 범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가정에서의 예방 교육
가정은 자녀들이 처음으로 배우고 자라나는 곳으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 부모는 자녀와 자주 대화하면서 신뢰를 쌓아야 한다. 자녀가 어려움을 겪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열린 대화의 문을 열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보호 교육 : 자녀에게 기본적인 자기 보호 방법을 가르치는 것도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낯선 사람이 접근하면 무조건 경계를 하고, 부모에게 상황을 알리도록 교육한다.
또한 신체적 자기 권리를 인식하고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 상황극의 놀이 등이 교육 방법에 대한 예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의 예방 교육
학교는 학생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범죄 예방 교육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장소이다.
자기 방어 교육 : 학교는 정기적으로 자기 방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가르쳐야 한다. 특히, 성범죄나 괴롭힘에 대한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 아울러 경찰 기관에서는 학교 등에 학교전담경찰관을 파견하여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강의,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 유치원 등과 협업하여 경찰서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 및 신고 시스템 : 학교에는 상담 교사를 두어 학생들이 정서적 문제나 위협적인 상황을 겪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생들이 쉽게 범죄를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학교폭력이나 성범죄 등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스템으로는 교육부, 경찰청이 함께 시행하고 있는 ‘117’상담 전화번호와 각 학교에 지정되어있는 ‘학교전담경찰관’제도 등을 소개할 수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범죄 예방
디지털 기기의 확산과 함께 사이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범죄의 예로는 ‘딥페이크’, ‘보이스 피싱’ 등이 있으며 특히, 순간적인 판단력, 평정심 부분에서 성인보다 취약한 청소년과 유아도 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온라인 안전 교육 : 부모와 학교는 자녀에게 인터넷 사용에 대한 규칙을 세우고, 낯선 사람과 대화를 피하고, 개인정보를 절대 공유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모니터링 및 통제 : 부모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녀가 위험한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셜 미디어 안전 : 청소년들은 소셜 미디어를 활발히 사용하므로, SNS에서의 개인정보 보호,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경계 등을 교육해야 한다.
또한 친구 요청을 수락할 때 신중을 기하고,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상황에 대한 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사회적 차원의 노력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지역 사회가 나서서 청소년과 유아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정책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법적 보호 강화 : 청소년과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 보다 업격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 성범죄, 폭력, 아동학대 등과 관련된 법률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 사회의 안전망 구축 :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다. 학교 주변이나 유치원 근처에서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위험 요소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청소년과 유아들은 성인보다 취약하여 다양한 범죄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가 협력하여 종합적인 범죄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자기 보호 교육과 디지털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청소년과 유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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