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 위기,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극복 민간자본 투입해 공동주택과 함께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 성공 마동공원·수도산공원·모인공원… 올해 연달아 시민 품에 선물 [기획] 녹색 정원 도시 익산…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 숨쉬는 도심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 위기,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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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공원(마동 131)
가장 먼저 준공한 마동공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결과물이라는 기록을 썼다.
17만여㎡ 규모의 공원 안에는 나무와 다양한 식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습지와 유아숲 체험원, 놀이터 등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고 있다.
공원 내에는 곳곳에 의자와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연지원은 얕게 물을 가둔 인공 연못과 수생식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그 옆으로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한옥식 풍경서고,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수림재 등이 수수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수도산공원(금강동 939-14)
금강동 일원에 자리한 수도산 공원은 기존 수도산 체육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도내 두 번째 민간 공원 조성 특례사업 사례다.
남부권 유일의 실내 수영장과 더불어 헬스장이 함께 들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수경시설인 바닥분수와 산수 첨경원, 구릉 지형을 활용한 전망대, 테마형 작은 도서관이 있는 복합문화센터, 놀이시설이 조성됐다.
수도산공원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시민에게 인기가 높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준다.
가을철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사진 촬영을 위한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수도산공원은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모인공원(모현동 2가 8-1)
가장 최근 준공한 모인공원은 문화 놀이터를 공원의 큰 주제로 삼았다. 숲속도서관과 커다란 야외공연장, 모인저수지를 기반으로 한 생태학습원이 조성됐다.
저수지를 배경으로 운치 있는 나무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만나기도 한다.
자연을 즐기며 독서를 하거나, 담소를 나눌 공간이 다양한 형태로 있는 만큼 문화적 경험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기회를 제공한다.
모인공원은 달리기를 위한 짧은 트랙 등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있어 시민들이 건강을 챙기며 여가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 밖에도 티하우스 등 쉴 수 있는 시설과 그네 의자 정원,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이 어우러져 감성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익산시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투자”라며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푸른 도심 정원 가꾸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