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절기 대비 공업지역 대기오염원 집중 단속
전주시가 겨울철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오염원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될 예정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대비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대기오염원 관리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 중 하나인 팔복동 공업지역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민간환경감시단을 활용하여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대기 배출시설·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무허가(미신고) 시설 설치 여부 △대기 자가측정·운영일지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도 검사를 의뢰해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사전 예방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팔복동 민간환경감시단 운영을 통해 주요 사업장이 밀집된 산업단지와 상습 민원 발생 사업장을 중심으로 주·야간은 물론 휴일 취약시간대에도 △소각시설 매연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행위 △악취 발생·폐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을 감시할 계획이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대기오염물질이 불법 배출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 겨울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이번 집중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관심도와 경각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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