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달군 ‘태권도 열기’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4/10/20 [16:54]
제3회 익산시전국어울림 태권도대회 성료
장애인부 ‘부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비장애인부 ‘용인대고려태권도’우승

익산 달군 ‘태권도 열기’

제3회 익산시전국어울림 태권도대회 성료
장애인부 ‘부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
비장애인부 ‘용인대고려태권도’우승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4/10/20 [16:54]

▲ 지난 1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2024 제3회 익산시전국어울림 태권도대회’가 진행됐다  © 전북금강일보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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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고도이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 익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를 통해 한바탕 어울려 화합을 도모하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 ‘2024 제3회 익산시전국어울림 태권도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클럽 16개 팀, 3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익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나갑주)는 지난 19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전국에서 찾아온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겨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전에 비장애인부의 경기가 먼저 치러졌고 바로이어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정헌율 시장을 대신해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이 참석했고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 등 지역정치인들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 전북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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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특히 기념공연에 출연한 T-FORCE 태권도 시범단은 시범공연에서 절도 있는 품새 공연과 짜릿한 고난이도 격파시범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전 비장애인과 오후 장애인부로 나눠 개인 및 단체 품새, 스피드미트 발차기 격파 등의 종목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들을 마음껏 뽐냈다.

 

나갑주 회장은 대회사에서 “본 협회는 장애라는 이유로 소외를 받는 이들을 위해 태권도라는 심신운동을 보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오늘 대회가 무사 무탈한 안전한 대회가 되도록 모든 분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고 선수들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결과 종합 우승은 부천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차지했으며 익산원광주간활동센터가 종합 준우승, 고양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비장애인부에서는 용인대고려태권도가 종합 우승, 준우승엔 이루다태권도, 종합 3위에는 용인대 태랑태권도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익산시장애인태권도협회는 현재 익산시 관내 7곳의 장애인 복지단체에 70여 명의 장애인들에게 태권도를 보급해 지도 중이며 올해 치러진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국제 대회 출전을 통한 상호 교류로 내년에는 해외 팀을 초청, 국제규모의 대회를 치루며 익산 대표 축제와 연계한 문화 교류를 꾀하는 당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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