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나면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온다.
김치는 우리에게 있어 뗄래에 뗄 수 없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더욱이 온대성 기후에서 이상기후 현상으로 점점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이상기후 현상 등이 발생되면서 원예농산물의 수급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유난히 긴 폭염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가격도 전년대비 높다고 하니 식당이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감이 될 수밖에 없다.
배는 일소(햇볕 데임)와 열과(갈라짐) 증상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김장철을 대비해 김장 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나 가격이 안정화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배추, 무, 상추, 깻잎, 시금치, 오이, 애호박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라고 한다.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지난 여름 폭염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생육이 부진한 탓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급량은 감소하고 가격은 오르다 보니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배추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포기에 8,920원으로 지난해보다 128% 비싸다고 한다.
무 가격도 한 개에 2,391원으로 1년 전보다 105% 높다.
청상추와 시금치 가격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50% 넘게 올랐다고 한다.
깻잎과 오이, 애호박도 작년 대비 20~40% 비싸다.
다만 전날 기준 양파와 대파는 지난해보다 각각 11%와 28% 저렴하고 양배추 가격은 3% 낮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배추 시장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얼마나 실효성 있는 효과를 거둘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장철까지는 다소 시간은 있지만 정부는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 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한다.
잘못하면 너무 비싼 가격에 김치를 먹지 못하거나 식당에서도 상차림에 김치를 빼놓고 올리는 상항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는 배추 등 원예농산물 가격안정화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