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율방범연합회, 16일 전북자치경찰위원회 등과 간담회·결의대회 가져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 보유… 학교 입지로는 최적지”강조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염원 활활전북자율방범연합회, 16일 전북자치경찰위원회 등과 간담회·결의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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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연간 5,000명 규모의 신임 경찰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과 관련해 전북 남원유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자율방범연합회(연합회장 경세광)가 발 벗고 나섰다.
도연합회는 16일 전북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연주)와 익산 중앙동에 위치한 도연합회 사무실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연주 위원장은 “현재 충남 아산과 남원이 학교 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경찰관련 시설들이 집적돼 있는 아산과 달리 남원은 개발이 용이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최적화돼 있다”고 입지조건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충남 아산시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남원시도 시 차원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해 현재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에 전북자율방범연합회는 간담회 후 연합회 산하 15개 연합대 287개 지대 6,381명의 대원들의 염원을 담아 연합회 사무실과 익산역 앞에서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지지를 표했다.
아울러 남원시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권종림) 대원들도 익산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 함께 참여해 학교 유치를 위한 남원시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종림 연합대장은 “현재 남원의 제2경찰학교 유치 부지는 운봉읍 소재 옛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교육기관으로서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는 남원이 학교 입지로는 최적지”라고 유치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유치됨으로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영·호남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는 정치권과 공조해 국회와 경찰청 그리고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경세광 도 연합회장은 “남원은 호남 및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와 KTX고속철도 등 전국 어디에서든지 접근성이 최고인 지역”이라며 “우리 대원들과 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남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