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지난 7일 학술회의 개최 선사시대 해수면 변화가 인류사에 미친 영향 등 조망 ‘새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고대사’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지난 7일 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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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대표 황성근)는 지난 7일 익산 금마농협 복합문화센터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고대사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의 고인돌을 비롯한 거석문화 속에 담긴 천문과 지리, 고대 문자를 비롯해 선사시대의 해수면 변화가 인류 사회의 전개 과정에 미친 영향을 조망하기 위해 처음 열렸다.
기조 발표는 ‘고조선 연구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한국항공대 우실하 교수의 단군 조선의 실체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장 농업과 빗살무늬토기, 비파형동검과 세형동검 등 고고학 자료를 중심으로 홍산문명과 한반도에서 드러나고 있는 새로운 관점이 주된 내용이었다.
먼저 제1주제는 조석현 재야사학자의 ‘미륵산 암각 문제에 나타난 고대 한글’로, 익산 지역의 암각화에 새겨진 고대 한글의 원형을 찾아 분석한 연구였다.
제2주제로 고창문화연구회장 이병렬 박사는 ‘고인돌의 천문 지리 원리를 반영한 고대 국가 고도의 배치 검토’로, 고인돌의 천문 지리 배치의 원리를 중심으로 고대의 익산 왕릉원, 부여의 도시설계, 경주첨성대를 각각 해석했다.
제3주제는 정병우 우리역사연구소장의 ‘해수면 변화에 따른 마한사 연구’로 해수면 변동이 전라도 지역의 마한사에 끼친 영향을 새롭게 조명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황성근 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대표가 좌장을 맡고, 유기상 전 고창군수, 배종렬 전북대 교수, 김형관 교수, 장무기 역사학자, 정미정 원광대 교수, 환길백공 대선사, 진형섭 고적선양회 대표, 소병창 유도회장, 서승 전 전주문화원장 등이 함께 배석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북아시아에 분포된 고인돌을 비롯한 거석문화는 해수면의 변동에 따라 농경사회에 영향을 받아 천문 지리의 원리로 건축된 천제단이 많았고, 거석에는 그들만의 사상과 문화를 담은 암각화와 암각문자가 새겨 있는 것이 많이 있음을 재 확인했다.
황성근 익산독립운동기념사업회 대표는 “이번 학술회의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일제 강점기 조선사편수회와 서세동점 시기 주변 강대국들이 한국의 환단 역사와 단군시대 환단고기 천부경 삼일신고 부도지 등을 신화라고 왜곡시켰다”며 “그 때문에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오늘날 한국의 정치 종교 교육 사회에서 파행되고 있는 국론분열과 부정부패의 근원을 뿌리 뽑기 위함에 있다”고 밝혔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