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원 이전 계획 백지화”한목청

이원근 기자 | 기사입력 2024/10/01 [17:37]
고산면 주민들, 지난달 30일 반대 집회… “소통 없이 독단 진행”
“역사성·정체성 담은 공간… 이전 시 지역 문화적 발전 저해”우려

“완주문화원 이전 계획 백지화”한목청

고산면 주민들, 지난달 30일 반대 집회… “소통 없이 독단 진행”
“역사성·정체성 담은 공간… 이전 시 지역 문화적 발전 저해”우려

이원근 기자 | 입력 : 2024/10/01 [17:37]

▲ 지난달 30일 완주군청 정문 앞에서 열린 완주문화원 이전 계획 반대 집회에서 완주군 고산면 주민들이 이전 반대를 외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완주군 고산면 주민들이 완주문화원 이전 계획에 반대하며 지난달 30일 완주군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실시했다.

 

이번 집회에는 고산면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완주문화원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군은 고산면에 위치한 완주문화원을 완주군청 옆 옛 전환기술 자리로 옮기기로 결정했으며, 주민들은 완주문화원이 고산면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며 이전 계획에 반대하고 있다.

 

완주군의 계획은 문화예술단체의 집적화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이전 계획이 고산면의 문화적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소통 없이 군수의 독단적 생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고산면 주민들은 완주군에 완주문화원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성토했다.

 

완주문화원 이전 반대 집회에는 유의식의장과 서남용 의원, 김규성 의원, 이주갑 의원 등이 함께했으며 문화원 이전에 대한 당위성이 이에 맞지 않다며 문화원 이전 백지화를 요구했다.

 

서남용 의원은 “완주군의회 본회의에서 실시한 군정질문에서도 군수의 의중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주민의 목소리 귀기울이지도 않고, 독단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군수는 지금이라도 당장 문화원 이전을 백지화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원근 기자 gk0405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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