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전북도소방본부와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익산소방서는 지난달 30일 (주)미원상사 익산공장에서 위험물 제조소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소방본부와 익산소방서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공장 내 위험물 제조소에서 발생한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익산시, 경찰청 보건소, 환경청 등 22개 기관에서 324명의 인원과 소방차, 구급차, 소방헬기 등 총 6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진 것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절차였다.
누출된 물질이 공장 내 다른 화학물질과 접촉할 경우 2차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가 내려졌고, 화학구조대는 무인 방수포를 동원해 물질을 차단하며 화재 진압과 동시에 방제 작업을 수행했다.
드론을 활용한 공중 감시 체계를 통해 유해화학물질 확산 범위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됐으며, 이 과정에서 주변 공장의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긴급 문자가 발송됐다.
또한 훈련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임시 응급의료소가 신속히 설치되고, 중증 화상 환자와 유해물질에 노출된 환자들을 분류해 치료하는 대응도 이뤄졌다.
김상곤 익산소방서장은 “이번 실전형 훈련을 통해 재난상황에 대한 긴급구조 대응능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익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저작권자 ⓒ 전북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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