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전주페스타 2024, 전주의 맛·멋·흥 선보인다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4/09/08 [16:23]
‘10월, 더 맛있는 전주’슬로건 아래 10월 한 달간 운영

[기획] 전주페스타 2024, 전주의 맛·멋·흥 선보인다

‘10월, 더 맛있는 전주’슬로건 아래 10월 한 달간 운영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4/09/08 [16:23]

  © 전북금강일보



전주의 10월은 특별하다. 

 

전주가 자랑하는 통합축제 ‘전주페스타’가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을 풍성하게 채운 전주페스타는 전주의 다양한 축제를 한 데 엮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숙박 및 요식업 등 연계 관광산업 분야에서도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올해는 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독서대전, 전주조선팝페스티벌, 전주막걸리축제 등 전주의 다양한 축제가 전주의 맛·멋·흥 아래 한데 모여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전주페스타 2024’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 편집자 주

 

 

  © 전북금강일보

 

전주의 맛·멋·흥과 함께 다시 찾아온 전주페스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가 자랑하는 10월 통합축제 전주페스타가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전주종합경기장에 찾아온다.

 

이번 전주페스타 2024는 ‘10월, 더 맛있는 전주’라는 슬로건 아래 10월 한 달간 운영되며, 특히 1963년 건립돼 향후 마이스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종합경기장의 마지막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전주페스타 2024는 10월 3일 오프닝 축제를 시작으로, 첫째 주(10월 3~6일)는 전주비빔밥축제, 둘째 주(10월 11~13일)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독서대전, 셋째 주(10월 18~20일)는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이 열리며, 마지막 주(10월 25~26일)는 전주막걸리축제와 10월 26일 클로징 축제로 화려하게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전주페스타 2024에서는 ‘전주의 맛·멋·흥’을 남녀노소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상설 및 특별 콘텐츠(달콤스토어, 맛잔치·맛자랑, 우리한복, 우리놀이터, 미션&미로, 레트로클럽 등)가 한가득 마련돼 있다.

 

우선 ‘전주의 맛’ 대표 콘텐츠인 달콤스토어는 전주의 로컬 간식 제조·판매 업소가 참여해 전주의 전통과 현대의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고, 유명 게임 캐릭터인 쿠키런과 협업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된다.

 

또 다른 ‘전주의 맛’ 콘텐츠인 맛잔치·맛자랑은 전주의 손맛이 담긴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 판매존으로, 전주시 4개 주요 자원봉사단체가 전주페스타 2024 한정판 특별메뉴를 선보인다.

 

‘전주의 멋’ 콘텐츠로는 전주의 대표 체험 문화인 한복을 입고 축제를 즐기는 ‘우리한복 대여소’가 설치되고, 아이들이 전통놀이를 전문강사에게 배울 수 있는 학습터 ‘우리놀이터’도 운영된다.

 

‘전주의 흥’ 콘텐츠는 전주의 명소를 체험하는 미로 게임을 통해 모든 게임을 수행하면 리워드를 증정한다. 또 전 세대가 따라 부르고 흥을 돋구는 레트로DJ 클럽파티가 가을밤을 열기로 가득 채운다.

 

더불어 전주의 주류를 총집합한 술박스, 전주페스타 2024 스티커 사진 프레임이 추가되는 포토박스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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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의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오감만족 비빔밥축제

 

10월 3일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축제에선 시민들이 만드는 전주한바탕 어울림공연을 필두로 불꽃놀이, 인기가수 축하공연, 드론라이트쇼 등이 진행된다.

 

이 중 밤하늘을 무대로 펼쳐지는 최첨단 공연인 드론라이트쇼는 지상 최대 규모로 갑진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 2024대의 드론이 만드는 별빛이 하늘을 수놓게 되며, 전주페스타 기간 중 1주에 1회씩 총 4회 테마를 달리하는 화려한 쇼가 시민들의 눈 앞에 펼쳐질 예정이다.

 

10월 첫째 주 ‘전주페스타 2024’의 시작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전주비빔밥축제가 연다.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만끽하며 맛과 멋이 어우러지는 오감만족 음식 축제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미식의 도시이자 예향의 도시인 전주의 우수한 음식과 예술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비빔패밀리존, 명품음식존, 풍류음식존, 세계비빔존, 청년셰프존 등 총 다섯 가지의 테마가 펼쳐진다.

 

전주비빔밥축제의 대표행사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행사는 올해 철거 예정인 전주종합경기장의 준공 연도와 같은 수인 1963명이 대거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로 꾸며진다.

 

또한 비빔밤, 가맥 등 전주 향토 음식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체험존과 전주 음식의 역사, 전주 10미,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 전주 등을 엿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올해 축제에서는 버스킹, 비빔퍼레이드, 스타셰프 마스터클래스, 플래시몹이 포함된 비빔 공연, 야간 공연,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공연 및 행사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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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와 독서의 매력으로 전주를 가득 채운다

 

전주페스타 2024 둘째 주 기간인 10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독서대전이 동시에 전주종합경기장을 가득 채운다.

 

먼저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은 ‘전주의 멋’을 테마로 삼은 다채로운 전시, 체험, 행사를 통해 전주 한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조망한다.

 

구체적으로 △한지공예체험, 한지뜨기체험, 목판인쇄체험, 한지연 만들기 등 한지문화체험부스 △지역의 한지를 볼 수 있는 지역브랜드관 △한지 공방·기업·학교 등이 참여하는 상품 판매관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공개 시연 등 한지와 함께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또 10월 11일 금요일 저녁엔 전국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한지 의상을 뽐내는 한지패션쇼가 종합경기장 특설무대를 빛낸다. 이 무대에서 세계 각국 의상과 전국의 디자이너들이 다채로운 한지 의상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는 전주시의 대표 가을 축제 전주독서대전은 올해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강연 및 공연, 전시, 체험, 북마켓 등 9개 분야 71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전주독서대전은 지금껏 지켜온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위해 지역의 독서 생태계가 합심할 예정으로, 시는 이를 통해 매년 반복해 온 프로그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관람객이 더 알차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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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새로운 핵심 축제가 될 조선팝 막걸리축제

 

이어서 전주페스타 2024 셋째 주 기간인 10월 18일부터 10월 20일까지는 조선팝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주조선팝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유명 조선팝 뮤지션뿐 아니라, 전국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신예 아티스트도 대거 참여해 더욱 새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또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조선팝 페스티벌 공연 영상도 별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마지막 주 기간인 10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올해 첫발을 내딛는 전주막걸리축제가 전주페스타 2024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전주 관광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막걸리를 주제로 한 전주막걸리축제는 삼천동 막걸리골목 등 전주의 내로라하는 막걸리 업소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막걸리를 홍보·판매하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주막걸리 축제는 ‘전주막걸리에 흠뻑 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주 전통주의 매력과 전주의 맛에 빠져드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채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축제에서 MZ세대를 겨냥한 다채로운 막걸리 콘텐츠를 기획·운영함으로써, 전주가맥축제에 이어 술을 주제로 한 전주의 새로운 핵심 축제를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다.

 

끝으로 전주페스타 2024의 마지막 날인 10월 26일 밤에는 화려한 클로징 축제가 준비돼 있으며, 철거를 앞둔 전주종합경기장과의 마지막 추억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무대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전주시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전주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10월엔 전주를 찾아 전주의 맛과 멋을 한껏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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