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 부족 해소 위해 ‘어깨동무’

황상기 기자 | 기사입력 2022/10/04 [20:11]
임실군-베트남 뚜옌꽝성, 계절근로자 MOU 체결… 근로조건 세부사항 협의

농촌 인력 부족 해소 위해 ‘어깨동무’

임실군-베트남 뚜옌꽝성, 계절근로자 MOU 체결… 근로조건 세부사항 협의

황상기 기자 | 입력 : 2022/10/04 [20:11]

▲ 지난 1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지정환홀에서 열린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식에서 심민 군수, 호앙 비엣 푸엉 뚜옌꽝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임실군이 베트남 뚜옌꽝성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양 지역 간 협력관계를 굳건히 맺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베트남 뚜옌꽝성 호앙 비엣 푸엉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임실군을 방문,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하고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뚜옌꽝성 대표단 방문으로 임실군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완화할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은 물론, MOU를 매개로 양 지역의 교류 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과 함께 임실치즈테마파크 시찰을 필두로 임실군과 베트남의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시작한 지 30주년이 된 의미 있는 해에 맺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군과 베트남 대표단은 유가공업체 및 육가공업체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임실군은 뚜옌꽝성 뚜옌꽝시와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식과 함께 계절근로자 선발 및 파견 등 근로조건 전반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

 

호앙 비엣 푸엉 뚜옌꽝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임실군의 원활한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성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군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연간 200여 명의 근로 인력을 점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심민 군수는 “뚜옌꽝성 뚜옌꽝시와 계절근로자 MOU 체결을 하게 돼 농촌지역의 부족한 인력을 확충할 수 있는 교두보를 열게 됐다”면서 “향후 농업 분야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점차 문화, 예술 등 교류를 확대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상기 기자 hsg32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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