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문화유산 1,000건 시대 개막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9/13 [19:14]
올해 7월 29일 기준, 국가 및 전라북도 지정·등록 문화유산 총 1,009건

전라북도 문화유산 1,000건 시대 개막

올해 7월 29일 기준, 국가 및 전라북도 지정·등록 문화유산 총 1,009건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2/09/13 [19:14]

전북도가 지정·등록 문화유산이 1.000건 시대에 도래함에 따라 전북도민과 함께 전북문화유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올해 7월 29일 기준, 국가 및 전라북도 지정·등록된 문화유산은 총 1,009건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난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시기부터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도 등록문화재 제도를 시행하는 등 현재 기준 국가지정 320건, 도지정 689건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문화유산 의의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전북 문화유산의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도내 한 방송사와 함께 주 1회, 1건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뉴스를 선보이고 있다. 도는 문화유산의 창의적 가치 활용과 다양한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국보 미륵사지 석탑을 모티브로 케익을 만들고, 보물 완주 청동검 거푸집에 완주 곶감을 첨가한 청동검빵을 개발하고, 보물 고창 봉덕리 금동신발 형태의 전동 킥보드 제작 등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다.

 

또한 예·기능인의 무형적 가치에 신기술을 적용해 MZ세대에게도 공감과 창조적인 영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 등 문화재 정책 방향을 전환할 계획이다.

 

도는 유구한 역사적 전통에 걸맞은 문화유산을 발굴, 가치를 조명한다는 복안이다.

 

안수한 도 문화유산과장은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켜켜이 묻어있는 전북 유산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하면서 후백제 왕도, 조선왕조의 본향, 동학농민혁명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자원화·산업화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문화유산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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