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행복한 전북 만든다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6/28 [19:13]
여성가족정책 의제 발굴 주제 ‘전북 성 평등 정책포럼’ 열려
여성정책 방향성·정책영역별 아젠다·중점 추진과제 등 모색

여성이 행복한 전북 만든다

여성가족정책 의제 발굴 주제 ‘전북 성 평등 정책포럼’ 열려
여성정책 방향성·정책영역별 아젠다·중점 추진과제 등 모색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2/06/28 [19:13]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가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전북 여성가족정책 의제발굴을 통한 양성평등정책 질적 도약을 모색했다. 

 

연구소는 지난 27일 전라북도 여성가족정책 의제 발굴을 주제로 제2차 전북 성 평등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럼은 지방선거 이후 향후 4년간 민선 8기에 해당하는 지방정부가 구성됨에 따라 새로운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여성정책 방향성을 조망하고 관련 정책영역별 아젠다 및 중점 추진과제 등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수인 전북여성정책연구소장은 도내 여성 현실과 방향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인권·존엄·소통의 풍요로운 전북’의 비전을 제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성 평등한 가족과 사회’, ‘인권중심의 안심공동체’, ‘일·생활균형’이라는 3대 목표와 11대 중점추진과제 등을 제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전라북도는 가임기 여성(15~49세)의 인구유출이 높은 지역에 속하고, 특히 20~24세 청년여성의 순유출은 같은 연령대 남성의 1.6배에 달하기 때문에 청년여성에 대한 정책지원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김정효 원불교 전북 여성회 회장은 “출산율은 양육의 어려움과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과 밀접히 연결돼 있다”면서 “일·생활 양립을 위해 공공보육 강화와 성평등의식 확산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미정 전주여성의 전화 센터장은 “여성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정책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자와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계 대표들은 향후 민선8기에 전라북도의 양성평등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성 주류화 실현을 위한 행정체계의 기반 구축과 함께 지자체 성 평등 예산 수립을 통한 실질적인 여성인권과 복지를 위한 사업이 확대돼야 함을 강조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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