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1강 2중 구도’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2/01/24 [20:44]
정헌율 39.1%로 1위… 최정호 14.9%·조용식 13.3%로 추격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1강 2중 구도’

정헌율 39.1%로 1위… 최정호 14.9%·조용식 13.3%로 추격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2/01/24 [20:44]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후보들의 적합도를 조사해 본 결과 복당 이후 치러진 첫 여론조사에서 현 익산시장인 정헌율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 ‘더팩트’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익산시민 만 18세 이상 시민 1,002명을 상대로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서 최근 민주당으로 복당한 정헌율 시장이 39.1%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표 대통합으로 복당허용 방침 이후 정 시장의 복귀로 당내 경선의 경쟁구도가 요동을 치면서 치러진 이번 여론조사로 인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3선에 도전하는 정 시장의 입장에서는 당내 입지를 만들어가기 위한 초석으로 삼기에는 대선 이후로 넘어간 당내 경선에 넘어야 될 산이 많아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는게 주변의 평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14.9%를 차지해 지난번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던 조용식 전 전북 경찰청장을 앞선 결과가 연출됐다.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은 13.3%로 3위권을 형성하며 정헌율 시장과 최정호 전 차관의 뒤를 이어 1강 2중 구도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당내 경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밖에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9.5%,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7.9%,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4.7%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 없음과 모름 등 부동층은 8.4%로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유권자층의 두께가 두터움이 확인됐고 향후 후보 간 치열한 경쟁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헌율 시장은 성별과 연령별, 지역별에서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고, 2위권을 형성한 최 전 차관과 조 전 청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 시장이 적합도에서 1위를 했다고 마음을 놓을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인지도나 지명도 등 현역의 프리미엄이 통했다 해도 여론조사에서 50%가 넘어야 공천 패널티 기준을 넘어서는 안정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74.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수신 2만1,315명 중에서 1,002명이 응답해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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