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에 계량기 동파 신고 속출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2/01/13 [20:15]
도내서 180건 접수… 한파 지속돼 당분간 사고 이어질 듯

‘북극한파’에 계량기 동파 신고 속출

도내서 180건 접수… 한파 지속돼 당분간 사고 이어질 듯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2/01/13 [20:15]

▲ 새해부터 맹위를 떨친 동장군으로 인해 올 겨울 도내에서 180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은 동파된 계량기./연합뉴스     ©

 

새해부터 맹위를 떨친 동장군에 도내 곳곳에서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 도내에서 180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새해 들어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연일 10건 안팎의 신고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한파가 지속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수도관·계량기 동파는 한동안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서는 연평균 2,000여 건의 신고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겨울에는 이를 훌쩍 뛰어넘은 3,739건의 동파사고가 나기도 했다.

 

동파사고는 기온이 떨어지는 1~3월에 집중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예방 조처에 따라 피해 규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동파를 막으려면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보일러 배관을 헌 옷 등 보온재로 감싸고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테이프로 밀폐해야 한다.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붓거나 헤어드라이어로 녹일 수 있다. 

 

뜨거운 물을 갑자기 쏟으면 관이 파열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동파사고에 대비해 각 지자체와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한파에 수도관이 얼면 단수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도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예방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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