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매서운 한파 이기고 피어난 복사꽃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1/02/25 [18:10]

[사설] 매서운 한파 이기고 피어난 복사꽃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1/02/25 [18:10]

봄철이 되면 흔히 벚꽃을 떠올리겠지만 예년에는 복숭아꽃, 살구꽃이었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음악교과서를 보면 나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라는 노래를 볼 수 있다.

 

이 중 복숭아는 복사나무 열매다.

 

꿈에서 복숭아를 보면 흔히 태몽이라고 한다. 꿈 속에서 복숭아를 보면 딸을 낳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올해도 복숭아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남원 춘향골 복숭아는 시설 재배포장에서 올 겨울 지속된 한파를 이기고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복사꽃이 만개할 것이라고 한다.

 

전년과 비슷하겠지만 평년보다 2~3일 가량은 빠른 셈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올 겨울 이례적인 한파인데도 복사꽃이 예년보다 조금 빨리 개화함에 따라 전년과 비슷한 오는 5월 하순에 출하 예정이라고 한다.

 

시설복숭아 재배는 이른 재배를 목적으로 하우스에서 재배한다.

 

가온을 하거나 보온 등으로 시기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남원에서는 1월 상순에 농사를 시작, 1월 하순 쯤 본격적인 가온을 한다고 한다.

 

노지 재배보다 40일 빠른 2월 하순에 복사꽃이 만개 5월 하순에 출하하는 방식이다.

 

복숭아 시설 재배는 노지와 재배방식을 달리하므로 시기별로 적절한 온도관리, 수분관리 및 인공수분 등 고보의 재배기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갑작스런 자연재해를 줄일 수 있는데다 품질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병해충 억제와 수확기도 조절할 수 있어 조기 출하가 가능하다.

 

아삭아삭한 복숭아는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

 

복숭아를 먹으면 소화가 개선되고,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면역력을 상승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에서는 매년 7월 말쯤 복숭아 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복숭아 풍년을 예고하고 있어 탐스러운 복숭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사꽃은 매서운 겨울 한파를 이기고 우리 곁으로 어느새 다가오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