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상생형 일자리, 정부 지정 초읽기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2/09 [20:29]
정부 민관합동지원단, (주)명신·새만금 산단 제1공구 현장실사… 성장 가능성 호평

군산 상생형 일자리, 정부 지정 초읽기

정부 민관합동지원단, (주)명신·새만금 산단 제1공구 현장실사… 성장 가능성 호평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1/02/09 [20:29]

이달 중 지정 기대

 

 

 

군산형 일자리 사업이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에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정부 지역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정부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에서 군산형 일자리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최종 지정의 9부 능선을 넘어 이달 중 지정이 유력하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정부 상생형 일자리 민관합동지원단은 (주)명신과 새만금 산단 제1공구를 방문해 군산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현장실사가 진행된 (주)명신 군산공장에서는 오는 4월부터 위탁·생산할 다니고 VAN 등 생산공장 설비 준비 현장을 둘러보고, 명신의 사업 사업추진 계획을 청취했다. 

 

새만금 산단 제1공구에서는 에디슨모터스(주)의 신규공장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주)대창모터스, (주)엠피에스코리아, (주)코스텍의 신축계획을 청취했다.

 

생산차량 전시·시승 행사에는 군산 신규공장에서 생산할 에디슨모터스(주)의 SMART T1(EV 트럭), SMART T0930(EV 버스)과 (주)대창모터스의 다니고 VAN·다니고3(EV 트럭), 엠피에스코리아의 그린보이(EV 골프 카트), 칸타타(전동 스쿠터) 등이 전시됐다.

 

현장점검에 이어 진행된 사업계획 보고 및 질의·응답은 8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기업의 생산·판매계획의 실현 가능성과 재정 건전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실사 결과 민관합동지원단은 참여기업의 생산 차량을 직접 시승해 보고 질의·응답을 통해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는 민간 전문가 그룹의 평가로 정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결정적인 심사절차다.

 

이에 따라 현장실사 이후에는 정부 상생형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 절차만 남게 된다. 최종 지정은 민간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 결과 보고, 심의위원회 소집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달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지정 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인센티브는 스마트모빌리티 협업센터 구축, 공용 스케이트보드 개발·활용 등 R&D, 자금지원,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등 3,5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전북을 국내 최대의 전기차 생산기지로 성장시켜 대한민국의 미래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자동차산업의 축적된 경험과 인프라, 산학연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지역의 확실한 변화를 군산형 일자리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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