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배 김제시장·온주현 前 김제시의회장 수사 ‘초읽기’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1/26 [20:08]
열린김제시민모임 업무상 횡령죄·배임죄 혐의 고발 사건, 김제경찰서로 이송

박준배 김제시장·온주현 前 김제시의회장 수사 ‘초읽기’

열린김제시민모임 업무상 횡령죄·배임죄 혐의 고발 사건, 김제경찰서로 이송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1/01/26 [20:08]

열린김제시민모임이(이하 김제시민모임)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전 김제시의회 의장에 대해 업무추진비 등 배임·횡령 등 의혹을 제기, 전주지검에 고발한 사건 일체가 김제경찰서로 이첩됨에 따라 수사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26일 전주지검과 김제경찰서, 김제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김제시민모임이 지난 6일 박 시장과 온 전 의장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전주지검에 고발한 사건이 최근 김제경찰서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김제경찰서는 이날 고발인 조사를 시작, 이 사건 사실 관계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정신종 김제시민모임 공동대표는 “김제경찰서로부터 엊그제 ‘이 사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김제시민모임은 그간 지역사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증거 등을 제시하고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공동대표는 “이번 사건이 한점 의혹이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이후 김제지역에서 처음 이뤄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제시민모임은 지난 6일 박 시장에 대해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의혹과 오정동 축산분뇨자원시설 특혜 보상 의혹 등으로 업무상 횡령죄 및 업무상 배임죄·직권남용죄 및 권리행사방해죄· 직무유기죄 등 5개 혐의로 고발했다.  

 

온 전 의장은 업무추진비 6,100만여 원 중 36.6%에 해당하는 총 2,228만여 원이 되는 금액을 김제의 식당 2곳에서만 사용한 점과 일부 카드 사용시간이 식사 시간으로 보기 어려운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있다며 부정 사용 의혹으로 고발했다. 

 

한편 지난달 김제시민모임이 감사원에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감사원에서 김제시 5개 실과에 자료제출을 요청, 사실 관계 여부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 상태다.

 

/나연식·김덕영 기자 dy6269@daum.net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