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없이 작업 ‘만연’…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익산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 건축현장 기본 안전시행 규칙 미이행… 대책 마련 시급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1/01/24 [18:07]

안전모 없이 작업 ‘만연’… 공사현장 안전불감증 ‘여전’

익산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 건축현장 기본 안전시행 규칙 미이행… 대책 마련 시급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1/01/24 [18:07]

▲ 도내 공사현장에서 안전모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시행 규칙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안전모를 미착용한 채 작업 중인 근로자  © 전북금강일보

 

▲ 급하게 안전모를 받고 있는 근로자들.  © 전북금강일보


도내 공사현장에서 안전모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시행 규칙도 지키지 않고 작업을 진행, 신축년 새해부터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익산시는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한 ‘로컬푸드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익산 모현동 익산경찰서 인근에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6억원, 도비 2억7,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연 면적 998.72㎡, 지상 3층 규모의 ‘서부권 로컬푸드 직매장’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로는 전주의 A건설사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공사현장에서는 안전모와 안전로프 등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 담보는 물론 산업재해로 이어질 공산이 매우 커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민원인 제보에 따라 해당 현장을 방문 확인한 결과 공사현장 근로자들이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어렵지 않게 발견됐다. 

 

이날 오후 2시50분께 현장 작업자로 보이는 4~5명이 공사 현장 3층 높이 비계(외벽 공사를 위해 설치한 건축물)에서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작업을 하며 현장을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됐다. 

 

심지어 작업자는 외벽 구조물 작업을 하고 있는 아찔한 상황임에도 몸에 안전 로프도 걸지 않고 작업을 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이 뿐만 아니라 본보 기자가 익산시 주무부서에 사실 확인 통화 후 쉬는 시간으로 추정되는 오후 3시20분께 관리자로 보이는 관계자가 급히 안전모를 작업자들에게 가져다 나눠주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발주처인 익산시 농산유통과는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공사 현장 확인 관련 “일주일에 한 번씩 현장에 나가 확인을 하고 있다”며 “점검차 현장에 가면 작업자들이 안전수칙을 잘 지킨다”는 답변을 전해왔다. 

 

하지만 안전모 등 안전수칙을 잘 지켜지 않는다는 제보가 접수, 현장을 확인하고 전화를 통해 ‘공사현장 소장의 연락처’를 묻자 “개인정보 보호상 알려주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본보는 시공사 측에 문의 연락처를 확보, 수차례에 걸쳐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 연결은 되지 않았다. 

 

한편 현재 서부권 로컬푸드직매장은 오는 7월 준공, 9월 개장을 목표로 1층에는 로컬푸드직매장, 2층에는 농가레스토랑(카페), 3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로 꾸며진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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