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마트 봉제 공장 익산에 둥지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12/22 [20:07]
5G·ICT 기술 접목… 봉제 및 물류 운반 로봇 활용한 융합기술 개발·실증

국내 첫 스마트 봉제 공장 익산에 둥지

5G·ICT 기술 접목… 봉제 및 물류 운반 로봇 활용한 융합기술 개발·실증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12/22 [20:07]

▲ 22일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에서 ‘5G 봉제 스마트팩토어’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직원들이 작업하고 있다.  © 전북금강일보


전국 최초로 도내에 5G와 ICT 기술을 접목한 봉제 스마트팩토어 실증사이트가 들어섰다.

 

22일 전북도는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 일원에서 우범기 정무부지사,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과 (주)다온오토메이션 등 컨소시엄이 참석한 가운데 5G 봉제 스마트팩토어 개소식을 가졌다. 

 

실증사이트는 국내 최초로 구축된 스마트 봉제 공장이자 호남 최초 5G 섬유봉제 분야다. 

 

주요 적용기술은 봉제 공정에 빈도가 가장 높은 인터록, 오버록, 본봉의 3가지 공정에 대한 로봇 구현과 5G기반 MEC(사용자 데이터를 중앙서버에 보내는 절차를 생략, 처리하는 기술)를 통한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로 상시모니터링과 불량품에 대한 빠른 불량 검출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AGV(물류 무인 운반 로봇)를 사용한 물류 무인 운반 등 첨단봉제 기술로 향후 5G 봉제로봇 확산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봉제 현장에는 10인 이하 소규모 영세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작업공간과 장비를 유지한 채 단순공정 인력의 일부만 로봇으로 대체하게 된다.

 

이를 통해 봉제인력의 고령화와 신규인력 단절에 대비는 물론,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요구되는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실증사이트는 내년 8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관련 기술의 우수성과 향후 지역의 특화 섬유 제품을 적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역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석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 비대면 산업 등이 화두인 현시점에서 침체돼 있는 도내 섬유 봉제 공장에 ICT, 5G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어를 구축함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변화로 도내 섬유산업의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섬유산업을 재도약 시킬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