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논란 원광대병원 “초기 감염 간호사가 아닐수도”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0/11/24 [21:10]
윤권하 병원장, 긴급브리핑서 “슈퍼 전파자 입원환자일 것”주장

코로나19 논란 원광대병원 “초기 감염 간호사가 아닐수도”

윤권하 병원장, 긴급브리핑서 “슈퍼 전파자 입원환자일 것”주장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0/11/24 [21:10]

최근 원광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원광대병원의 최초 감염자가 병동 간호사가 아닌 입원환자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 병원장은 24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사태 초기 전북도 보건당국은 원광대병원 집단감염의 감염원으로 최초 인지자인 익산 21번 확진자(20대·간호사) 또는 지인인 익산 22번 확진자를 추정했었다.

 

하지만 원광대병원 근무자와 퇴원환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면서 최초 전파자가 이들이 아닌 병원 내 입원환자였던 익산 24번 확진자일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원광대병원 내 확진자는 71병동과 62병동에 집중된 상태로 간호사·입원환자·퇴원자·보호자·간병인 등 23명(71병동 12명, 62병동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두 병동과 관련한 자가격리자도 57명으로, 의사 5명과 간호사 47명, 임상병리사 4명, 기타 1명 등이다.

 

심층역학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1명의 확진자가 두 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고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와 보호자 모두 양성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는 상황이다.

 

윤권하 병원장은 “지금까지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용역업체 등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총 3,627건의 전수검사를 진행해 62병동과 71병동외 병원 내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행정직원과 치과병원 관계자 등 단 2명 뿐”이라며 “3차 의료기관의 사정상 응급환자나 기존 입원환자들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가 된 병동은 코호트 격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고 비대면 방식의 진료방법을 선택해 정상운영 될 수 있도록 하고 수시로 선제적 모니터링과 검사를 병행해 병원 내 감염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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