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성 사회부 부장
지난 13일 정읍시 수성 주공2단지 입주자 대표회의는 단지 내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선정 과정에서 K사가 선정이 됐다고 공고했다.
선정된 제품인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는 액화석유가스(LPG) 또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콘덴싱 가스온수보일러 중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지칭한다.
에너지 효율이 높아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시 연간 난방비가 100만원인 가정의 경우 연간 약 10만원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으나, 설치비용은 일반 보일러보다 약 20~30만원이 높은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도내 저녹스 보일러 보급 확대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1대당 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구매 시 지자체에서 보조하는 국가보조금 20만원이(제조사를 막론하고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를 구매시 누구나 보조금을 지급) 지급된다.
하지만 해당 아파트에서는 특정회사를 단독으로 선정해, 마치 특정회사 보일러를 선택해야만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입주민들에게 안내를 한 것으로 알려져 국가보조금 지원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고 할 수 있다.
정읍시 환경과 관계자는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보조금 지급은 특정 회사가 아닌 인증받은 제품을 구매하면 일괄 지급이 가능하다”며 “소비자가 설치 후 서류를 신청하면 심사후 지급하게 된다”며 특정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일부 입주민들은 개별난방 전환공사 시 보일러의 선택권은 입주민에게 있다며 보일러 일괄구매 결정에 대한 투명성 결여를 보장받고 싶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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