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인건비 빼돌린 전북대 교수, 재판서 혐의 인정

공소 사실 확인 질문에 “네”… 연구원 통장·도장으로 돈 인출 후 다른 용도로 사용

온라인편집팀 | 기사입력 2020/11/19 [20:39]

연구원 인건비 빼돌린 전북대 교수, 재판서 혐의 인정

공소 사실 확인 질문에 “네”… 연구원 통장·도장으로 돈 인출 후 다른 용도로 사용

온라인편집팀 | 입력 : 2020/11/19 [20:39]

 6억5,000여 만원 횡령

 

연구원 인건비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전북대 농과대학 교수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첫 재판에서 A교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 사실 전부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A교수는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재판장 질문에도 “네”라고 짧게 대답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원 인건비 명목으로 지급한 6억5,000여 만원을 받았다”며 “또한 인건비는 연구원이 직접 본인의 계좌로 받아야 하지만, 연구원의 통장과 도장을 관리하고 있던 피고인이 돈을 인출해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고 공소 사실을 설명했다.


A교수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구원 인건비 6억5,0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미성년 자녀를 논문의 공동 저자로 기재하고 이를 자녀 대학 입시에 활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A교수는 교육부 감사에서 이런 내용이 적발돼 자녀들이 대학에서 퇴출됐지만, 검찰은 “자녀들이 실제 논문을 위한 실험에 참여했다”며 증거 불충분으로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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