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도로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거나 옮길 필요성이 있는 곳이 450곳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약 2개월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횡단보도 필요지점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도로 445곳은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해야 하며, 2곳은 기존 횡단보도를 옮겨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보행자 사망사고가 전체 31.9%에 달하며, 이 중 47.1%는 횡단보도 외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뤄졌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각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와 공유하고 횡단보도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앞 차량 일단정지를 생활화하는 등 성숙한 교통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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