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쓰러진 어르신 구한 ‘착한 손’

원광중 현도협 학생, 파킨스 병 앓던 할머니 구조 성공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0/09/28 [22:53]

길에 쓰러진 어르신 구한 ‘착한 손’

원광중 현도협 학생, 파킨스 병 앓던 할머니 구조 성공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0/09/28 [22:53]

▲ 원광중학교는 파킨스병을 앓고 있어 길에 쓰러진 어르신을 외면하지 않고 본인의 자택으로 옮겨 구조한 3학년 현도협 학생(가운데)과 그 아버지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 전북금강일보

원광중학교 3학년 학생이 길에 쓰러진 할머니를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현도협 학생(원광중학교 3년).

 

현도협 학생은 지난 14일 저녁 8시 영등동 마트 앞에서 고구마를 유모차에 싣고 가다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여러 차례 부축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자 본인의 아버지에게 연락해 자택으로 옮겨 생명을 구했다. 

 

할머니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어 약을 복용 중이었으나 평소보다 약 기운이 금세 떨어져 쓰러졌다. 

 

또한 현도협 학생은 지역 주민들이 119에 신고했으나 매뉴얼 상 119 응급차 출동  시에는 병원으로 이송만 가능할 뿐 자택으로는 이송이 불가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아버지에게 연락해 할머니의 자택으로 모셔드린 것.

 

그 후 할머니는 무사히 회복했으며 현도협 학생과 함께 할머니를 부축했던 전라북도 혈액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직접 학교장에게 제보해 미담이 공개됐다. 

 

원광중학교는 현도협 학생과 아버지를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현도협 학생은 “위험에 처한 어르신께 당연한 도움을 드린 것일 뿐”이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현도협 학생은 평소에도 학급에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이타적인 학생으로 친구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텁다고 전해졌다. 

/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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