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에너지 시장에 새롭게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9/10 [21:08]

[특집]에너지 시장에 새롭게 떠오르는 재생에너지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09/10 [21:08]

 

  © 전북금강일보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해상풍력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에너지산업 집적화·R&D-실증-사업화 에너지의 생태계 구축이 눈앞에 펼쳐질 날이 멀지 않았다.


특히 문재인 정부 역시 재생에너지분야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태양광,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3대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전북판 그린뉴딜‘이 순항하면서 전라북도가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도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산업분야를 선점하고 선도하겠다는 비전 아래 세계 최고의 수준의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재생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고창·부안 지역 주민들은 물론 전라북도 전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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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새만금에는 재생에너지 시장창출을 위해 새만금 내측에 세계 최대 규모인 3GW급 태양광 발전단지와 군산 인근 해역에 1GW급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수상태양광과 해상풍력 제조산업단지를 건설해 물류공급을 위한 해상풍력 배후 항만 구축, 제조기업 유치 등이 추진된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연구인프라(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해상풍력 핵심부품 성능평가센터, 융합시험인증평가센터, 인력양성센터 등)구축, 기술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해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의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연구단지 구축사업도 기술개발의 필요성 및 시급성, 사업계획의 구체성, 국고지원의 적합성 등을 인정받아 기술성 검토 관문을 통과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새만금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으로 에너지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고 R&D-실증-사업화에 필요한 획기적인 지원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새만금에서 가시적으로 추진되는 첫 사업으로서 새만금 개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큰 의의를 갖고 있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100개 유치, 양질의 일자리 10만개 창출, 25조원의 경제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남미 최대의 재생에너지 시장 ‘브라질’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대륙 최대의 전력시장으로 꼽히고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의 선도국이다.


1970년대부터 브라질은 에탄올을 중심으로 한 대체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노력과 함께 브라질이 보유한 풍부한 수력 및 풍력자원으로 인해 브라질은 전체 전력 생산량 중 76% 정도를 재생에너지원에서 확보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에너지원은 바로 수력발전이다.


브라질 수력발전을 대표하는 곳은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이타이푸 댐이다.


이 댐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1만4,000MW에 달하고 있다. 브라질 전체 전력 소비량의 15%, 파라과이 사용 전력량의 86%를 차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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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GW 주민상생형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본격 추진

 

고창과 부안군 일대에는 주민합의를 통한 2.4GW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가 들어서게 됐다.


이번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지자체가 주도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합의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400MW 규모의 시범단지는 오는 2022년에 착공하고, 2028년까지 2.4GW 사업을 완료해 224만 가구(석탄발전 5기 규모)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육상과 달리 풍량이 일정한 해상에 건설되는 해상풍력산업은 전 세계적인 탈 원전, 탈 화력 정책에 따라 자동차, 조선에 이어 최대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전라북도가 새만금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에너지산업 국가종합실증단지,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비롯해 태양광 3GW에 6조6,000억원을 투자하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함께 전라북도가 한국형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역시 새만금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마찬가지로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상생하는 방향으로 추진돼 발전사업 이익이 공유되게 된다.


2.4GW 서남권 해상풍력 건설에는 14조원의 민간자금이 투자돼 향후 10년간 일자리창출 9만개, 경제유발효과 23조원, 해상풍력관련 30개 기업 육성·유치와 탄소발생을 저감시켜 환경을 보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상용화 단지 본격화

 

전북도가 추진하는 또하나의 청정에너지원인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는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저장, 운송 및 활용하는 全주기 밸류체인을 구현하기 위한 클러스터로, 지난해 12월 산업부의 수소융복한단지실증사업 예타조사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원과 연계한 100MW 규모의 수전해 설비 구축을 통해 연간 14,000톤 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그린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된다.


그린수소 실증·상용화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수소생산·연관기업 집적화로 국내 그린수소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정부와 도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또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전북이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으로, 수소 생산(새만금 그린수소), 저장·운송(탄소복합재 수소 저장용기), 활용(수소상용차, 연료전지)이라는 전북의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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