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계산 출렁다리, 6일 ‘재개장’

김래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8/04 [19:08]
푸드트럭 6대 추가 배치로 방문객 먹거리 부족 문제 해소

채계산 출렁다리, 6일 ‘재개장’

푸드트럭 6대 추가 배치로 방문객 먹거리 부족 문제 해소

김래진 기자 | 입력 : 2020/08/04 [19:08]

출렁다리 인근 2만㎡ 규모 ‘논그림’도 조성… 볼거리 제공

 

순창군이 광주 등 인근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던 채계산 출렁다리를 오는 6일부터 재개장한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길이 270m, 높이 75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현수교다. 

 

지난 3월 27일 개장한 이래 주말이면 8,000에서 1만명 가까이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순창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출렁다리를 다녀간 관광객은 23만명에 이른다.

 

군은 이 같은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확산세가 가파르자, 순창 내 유입을 우려해 채계산 출렁다리 운영을 지난달 4일 중단했다. 

 

이번 재개장 결정도 광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2일 1단계로 전환되고, 확진자 확산속도가 급격히 감소돼 이뤄졌다. 

 

군은 이번 재개장 시점에 맞춰 그간 불편사항으로 제기됐던 먹거리 부족 문제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채계산 인근 식당가까지 다소 거리가 있어, 먹거리 개선을 요구하는 방문객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군은 인근 주차장에 푸드트럭 6대를 배치해 먹거리 개선에 적극 나섰다.

 

상반기에 푸드트럭 모집공고를 통해 6개 업체를 선정한 군은 순창을 대표하는 고추장을 테마로 먹거리를 구성했다.

 

고추장 떡갈비, 고추장 쿠키 등 총 20여 개에 이르는 메뉴는 ‘고추장의 고장 순창’이라는 이미지를 관광객에게 심어주기 충분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군은 먹거리외에도 볼거리로 출렁다리 인근 논두렁 2만㎡에 논그림까지 만들었다. 

 

논그림은 오색벼를 심어 드넓은 황금들녘을 헤엄치는 고래를 그려 넣었다. 

 

바다처럼 넓은 황금들녘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를 상상하면서 그림을 보는 이들로 해금 마음의 안정을 찾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는 후문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관광객은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출렁다리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군도 출렁다리 방역활동에 각별히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래진 기자 ds4pk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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