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진입한 전북, 고령친화도시 ‘선택 아닌 필수’

전북연구원, 전북 특성에 맞는 은퇴체류형 모델 구축 등 제안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5/21 [20:38]

초고령사회 진입한 전북, 고령친화도시 ‘선택 아닌 필수’

전북연구원, 전북 특성에 맞는 은퇴체류형 모델 구축 등 제안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05/21 [20:38]

저출산 기조가 확산되면서 타시도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전북연구원이 전라북도에 고령친화도시 조성 필요성과 과제를 제안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전북연이 발표한 이슈브리핑 ‘고령친화도시 조성 필요성과 과제’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고령인구비율은 지난해 20.40%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오는 2040년에는 고령인구가 70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령인구 증가와 맞물려 노년부양비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전북은 지난해 55.3%에서 오는 2035년에는 101.1%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라북도에서 든든한 노후, 활기찬 노후, 편안한 노후를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이 요구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화를 도시환경 구조와 공동체 생활 속에서 포괄적으로 접근하게 함으로써 활동적인 노화를 촉진하는 정책도구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국내의 경우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서울시, 부산 등 20개 도시가 가입해 활발하게 고령친화도시를 정책 및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원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중장기 계획 수립과 함께 필요한 재원 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구유입을 위해 고령친화 은퇴자 체류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도내 노인들이 정든 마을에서 생활하고 늙어갈 수 있도록 지역별 특화형 고령친화마을 조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국제협력 관계를 위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하고, 은퇴자 대상 노후설계, 재취창업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 및 순창장수연구소와 연계한 은퇴자 교육연수원 건립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동기 박사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정책과제로 등장하고 있어, 고령자들이 전북에서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북의 특성에 맞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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