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젠 랜선의 시대

구순주 펀앤조이문화예술컨설팅 소장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0/05/21 [20:08]

[칼럼] 이젠 랜선의 시대

구순주 펀앤조이문화예술컨설팅 소장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0/05/21 [20:08]

 코로나가 몇 개월째 지속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왔다.


기존과 달리 생활패턴도 달라졌으며 사람들과의 대면도 조심스러워졌다.


하지만 IT가 발달한 우리나라의 경우 IT 기술을 활용한 시도들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랜선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시도하고 있다.


방송에서도 최소한의 게스트들만 초대하였고 방청객은 랜선을 이용하여 강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방송의 포맷을 변경하지 않은 선에서 진행하는가 하면 랜선을 이용한 콘서트형식의 프로그램을 하기도 했다.


영상통화가 일상화된 요즘상황에 맞게 방송의 이러한 시도가 결코 낯설지 않다.


랜선으로 개인전을 하기도 하고 어떤 연예인은 팬들과의 만남을 랜선을 통해서 하였다. 


랜선 생일파티를 한 것이다.


얼마전 지역의 공연단이 모 병원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


공연은 야외에서 하고 관객들은 각자 병실에서 창밖으로 관람하는 형태였다.


코로나가 공연문화도 바꿔놓은 것 같다.


외국에서는 독일의 방송국들이 공동주최한 랜선 공연도 있다.


‘랜선 하모니’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각자 집에서 연주를 하고 다국적 연주자들이 연주한 영상을 모아 온라인에서 합주 형태로 공개하였다.


서로 만나지 않고 각자 연습한 곡을 올리다 보니 한곡을 완성하기 위해 연주자들은 400번 가까운 연주를 하였다고 한다.


회사의 문화도 바뀌었다.


재택근무가 자연스러워지면서 그룹통화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근무장소는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론 출근해야 하는 직종도 있지만 굳이 매일 출근을 하지 않아도 업무를 할 수 있는 직종도 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하던 어떤 기업은 실제로 랜선 회식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에서는 이동제한으로 재택근무 중인 팀원들과 함께 시간을 정하여 각자 좋아하는 술 한잔씩을 들고 온라인 화상으로 해피아워 토크를 했다고 한다.


이러한 랜선 문화는 혼술, 혼밥에 이어 회식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학교에서도 인터넷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델들이 사회에 정착되어 가고 있다.


스포츠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이 선수들에게는 또 하나의 에너지가 되지만 이제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일상을 찾으려 하는 것 같다.


새로운 형태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생활속 랜선문화가 다양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다./구순주 펀앤조이문화예술컨설팅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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