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한 시민들 활약상 빛나

강현민씨, 구조대원 도착까지 119와 통화하며 상처 지혈 등 응급처치 … 다른 시민들도 사고 차량 뒷편서 2차 사고 예방 위해 교통정리 진행

이증효 기자 | 기사입력 2020/05/14 [20:28]

교통사고 목격한 시민들 활약상 빛나

강현민씨, 구조대원 도착까지 119와 통화하며 상처 지혈 등 응급처치 … 다른 시민들도 사고 차량 뒷편서 2차 사고 예방 위해 교통정리 진행

이증효 기자 | 입력 : 2020/05/14 [20:28]

▲ 지난 11일 강모씨가 오전 11시50분께 익산시 영등동 홈플러스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해 1톤 트럭에 치여 쓰러진 피해자에게 달려가는 모습.     ©전북금강일보

 

▲ 강현민씨.   ©전북금강일보

“가족들과 점심을 먹으러 차를 몰고 가는 중에 교통사고가 날 것 같아 수차례 클락션을 눌렀지만 갑자기 벌어진 사고에 잠시 당황했었습니다”

 

사고 당일 현장을 목격하고 재빨리 신고한 강모씨(36)의 소감이다.

 

지난 11일 오전 11시50분께 익산시 영등동 홈플러스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A씨(60)가 1톤 트럭에 치여 중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강모씨는 가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본인 차량을 주차한 후 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와 더불어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119구조대 상황실과 통화를 하며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건으로 지혈하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뒤따라 오던 다른 시민들도 사고 차량 뒷편에서 현장을 지나가는 차량들의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광봉으로 교통정리를 진행했다.

 

이런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와 구호조치 덕분에 119 차량이 7분여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

 

목격자 강모씨는 “몸이 불편한 것 같은 피해자가 도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을 하고 있는데도 가해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아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해차량 운전자가 운행 중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길을 건너는 피해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았다”고 사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부상자 A씨는 사고로 인해 골절로 인한 중상을 입고 원광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이번 교통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서 관계자는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운전자가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인거 같다”며 “교통사고 당시 증거확보를 위해 최초 목격자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피해자는 장애인으로 가해차량 운전자도 절차에 따라 조사하겠지만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추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증효 기자 event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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