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료원 3곳 코로나19 전담 병원 지정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2/23 [18:58]
군산113·남원 130·진안 20 병실 등 총 263병실 확보

도내 의료원 3곳 코로나19 전담 병원 지정

군산113·남원 130·진안 20 병실 등 총 263병실 확보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02/23 [18:58]

전북도가 도내 의료원 3곳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했다.

 

23일 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등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병실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지역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진안군의료원의 전체 병실을 지역의 집단 확진자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특정 지역의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긴급하게 지방의료원 병상 확보를 마련할 것을 주문해 전격 이뤄지게 됐다.

 

하지만 군산의료원 113병실, 남원의료원 130병실, 진안군의료원 20병실 등 263병실 전체를 코로나19 전담 병실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방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을 인근 의료기관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게 관건이다.

 

이 때문에 도는 의료원별 병동(혹은 병동 내 층)단위로 구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옮긴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의료원별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 의료기관 내 병상 비움과 관리 및 진행 상황 보고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의료급여 대상 환자는 해당 지자체 책임하에 인근 의료기관으로 이송, 오는 26일까지 100% 병실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 그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경우 적절히 손실을 보상할 계획이다. 의료인들이 코로나19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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