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의 질↑ 부모 부담은↓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2/17 [20:34]
도, 보육지원체계 개편 따라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인상 지원

어린이집 보육의 질↑ 부모 부담은↓

도, 보육지원체계 개편 따라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인상 지원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02/17 [20:34]

올해 보육지원체계가 개편된다.

 

17일 전북도는 올해 어린이집 보육의 질은 높이고 부모의 부담을 줄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같은 개편에 따라 어린이집의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자동전자출결시스템 도입,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누리과정 부모부담 차액보육료를 다음 달부터 인상 지원한다.

 

보육지원체계는 기본보육(9시부터 오후 4시)과 연장보육(오후 4시부터 7시30분)을 보육시간으로 구분한다.

 

도는 다음 달부터 보육지원체계가 기본보육과 연장보육으로 구분돼 연장보육료와 전담교사 인건비가 지원됨에 따라 모든 어린이집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전자출결시스템을 통해 자동 관리된다.

 

연장보육시간에 전담 교사를 별도로 배치하면 보육교사는 기본보육이 끝난 후의 업무시간을 보육 준비 등 기타 업무를 하거나 휴게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맞벌이·돌봄 수요 등을 고려해 종일반 자격을 기준으로 장시간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가구의 신청을 받아서 구성하는 연장보육반에 전담교사를 배치키로 했다.

 

이를 통해 연장보육시간을 이용하는 아동과 부모는 안심하고 장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어린이집의 균형 있는 식단과 양질의 간식 제공을 위해 급·간식비를 월 5,000~7,000원 추가 지원한다.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 인건비 미지원 어린이집(민간·가정 등)의 3~5세반 아동의 부모가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도 2만원 증액된 3만5,000원을 지원한다.

 

이는 도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보육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교사의 근로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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