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진영 통합 ‘사실상 완성’

한국당, 새보수·전진당과 합당 의결… 오는 17일 총 115석 ‘미래통합당’출범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0/02/13 [20:30]

중도·보수진영 통합 ‘사실상 완성’

한국당, 새보수·전진당과 합당 의결… 오는 17일 총 115석 ‘미래통합당’출범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0/02/13 [20:30]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심재철 공동위원장(왼쪽 세 번째. 자유한국당)과 정병국(새로운보수당) 공동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북금강일보


4·15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야권발 정계개편의 가장 큰 축인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 작업이 13일 사실상 완성됐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이 합쳐진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은 ‘미래통합당’으로, 오는 17일 115석의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큰 틀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9석)의 ‘야당 심판론’과 미래통합당의 ‘정권 심판론’이 충돌하는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과의 합당을 의결하고 신설 합당을 위한 수임기관 지정 등 향후 절차 진행은 한국당 최고위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어 오후에는 이들 3개 원내 정당에 중도·보수 성향 재야 세력이 참여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전체회의에서 통합신당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통준위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고 신당명칭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은 한국당 106석, 새보수당 8석, 전진당 1석 등을 합해 현역의원 115석의 제1야당으로 오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미래통합당이 17일 창당하면 통준위 참여 세력들도 차례로 입당할 전망이다. 지난 6일 출범한 통준위에는 3개 원내 정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 ‘옛 안철수계’ 등 중도세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600여 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을 ‘밀레니얼 핑크(분홍)’로 정했다. 한국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에서 변화를 준 것이다.

 

미래통합당의 지도부와 공천조직은 현재의 한국당 체제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국당 최고위는 8명, 공관위는 9명이다.

 

최고위를 확대 구성하기 위해 통준위 공동위원장단이 새 최고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한국당의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전당대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거 끝나고 나서 이른 시일 안에 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당 공관위는 9명이지만,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이를 최대 1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당 공관위원들이 그대로 참여하고, 추가 공관위원이 추천되는 방식이다.

 

박 위원장은 “최고위와 마찬가지로 ‘지분 나누기’ 식의 추가 추첨이 아니라 좋은 분들이 있는지 함께 의논해서 추천하자고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관위원을 13명까지 다 늘릴지, 1∼2명 늘리는 데 그칠지는 창당 이후 조금 시간을 두고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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