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4일 1차 경선지역 발표

1차 발표 지역 40여 곳에 ‘현역 vs 단체장’ 등 수도권 격전지 포함될 듯

전북금강일보 | 기사입력 2020/02/13 [20:22]

민주, 14일 1차 경선지역 발표

1차 발표 지역 40여 곳에 ‘현역 vs 단체장’ 등 수도권 격전지 포함될 듯

전북금강일보 | 입력 : 2020/02/13 [20:22]

단수신청지역 전체 추가공모 가능성… “좋은 후보 찾기 위해 노력”

전북, 전주병·군산 제외한 8개 선거구 경선 예상
군산은 김의겸 불출마로 단수공천 가능성 높아 

 

여야 정치권이 4·15총선과 관련, 다음 달 5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마무리짓기로 합의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경선 실시 지역 40여 곳을 1차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은 오는 25일 1차 경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당내 후보들 간에 과열 경쟁 조짐이 보이고 있어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공천 배제’까지 거론하며 경고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다음 주 중 전략공천 지역도 추가 지정할 예정이다.

 

민주당 1차 경선 지역은 수도권 등 중요지역 40개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정치권의 중론이다.

 

여기에 ‘현역 의원 대 단체장 출신’, ‘현역 의원 대 청와대 출신’, ‘현역 의원 대 현역 의원’ 등 대결 구도로 본선 못지 않은 지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지역이 우선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군산은 최근 김의겸 민주당 예비후보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군산지역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전주병과 함께 비경선 선거구로 분류된 상태다.

 

따라서 전북지역은 전주병과 군산을 제외한 전주갑, 전주을, 익산갑, 익산을, 김제·부안, 정읍·고창, 남원·순창·임실, 완주·진안·장수·무주 등 8개 선거구에서 민주당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전주갑은 김윤덕 전 의원과 김금옥 예비후보간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다.

 

김윤덕 전 의원은 관록이 묻어나는 정치력과 조직력을 앞세우며 재선에 도전했다.

 

반면 김금옥 예비후보는 아침 출·퇴근을 비롯, 재래시장을 돌며 국정운영에 참여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북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섰다.

 

전주을은 이상직 전 의원과 최형재·이덕춘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을 치룬다.

 

이 지역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역선택을 선택했던 지역인데다 보수당의 불모지역인 전북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정운천 의원을 당선 시킨 지역이기도 하다.

 

익산갑은 이춘석 의원과 김수흥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 맞붙는다.

 

익산을은 한병도 전 의원과 김성중 예비후보간의 당내 경선을 치루게 된다.

 

김제·부안은 김춘진 전 의원과 이원택 예비후보가, 정읍·고창은 윤준병·권희철·고정윤 예비후간의 당내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은 이강래 전 의원과 박희승 예비후보간의 경선 맞대결을 치루게 된다.

 

특히 이 지역은 민주당 당내 경선 이후 후보들간의 단합을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다.

 

완주·진안·장수·무주는 안호영 전 의원과 유희태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반면 전주병은 비경선 지역으로 김성주 전 의원과 정동영 평화당 의원의 리턴매치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또 군산지역은 당초 김의겸·신영대간의 당내 경선을 예고했으나 김의겸 예비후보가 부동산 논란으로 군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군산은 단수공천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공관위는 현역 의원만 공천을 신청해 경선이 불가능한 지역구 64곳 등 단수 신청 지역 100곳 전부를 대상으로 후보를 추가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 위원장은 “좋은 후보를 끝까지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해 단수 지역 전체로 추가 공모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다”며 “만약 추가 공모를 한다면 (공모 시점은) 다음 주 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앞서 전략공천 지역 15곳을 선정한 데 이어 다음 주 경기 김포갑 등 추가 전략 지역을 다수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한 서울 구로을, 경기 부천 오정 등에 대해선 전략공천을 풀고 경선 지역으로 돌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심사가 마무리된 이후 다음 주에 전략지역을 추가 지정하려고 한다”며 “전략공천 지역을 우선 발표하고 누구를 전략공천할지는 3월 중순까지 회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경선 지역 및 후보자 최고위 의결,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실무준비, 선거인 명부 확정 등을 거쳐 이달 25일 전후로 사흘간 1차 경선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선을 앞두고 후보자 간 경쟁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당 공관위는 일부 지역에서 상호비방, 가짜뉴스 유포 등 과열 경쟁 양상이 나타나자 전날 후보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무분별한 네거티브를 할 경우 공천배제, 후보자 심사 감점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는 원외 단수 신청 지역 36명, 원내 단수 신청 지역 64명 등 1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가 이어졌다.

 

전날까지 진행된 복수 신청 지역 면접은 한 지역구 후보들이 같은 조에 편성돼 면접이 진행됐지만, 이날은 단수 지역 후보들인 만큼 여러 지역구 후보들이 한 조에 편성됐다.

 

면접에 할당된 시간도 복수 신청 지역보다 짧다.

 

복수 신청 지역은 후보 1명당 4분꼴로 면접시간이 주어졌지만, 원외 단수 지역은 1명당 3분, 원내 단수 지역은 1명당 2분꼴로 면접 시간이 짧게 배정돼 ‘속전속결’로 면접이 진행된다.

 

민주당은 주말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 다음 주 중 선대위가 발족할 가능성이 있다./기동취재부 gkg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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