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식품소재·반가공기업 육성 ‘본격’

나연식 기자 | 기사입력 2020/01/29 [19:47]

도, 식품소재·반가공기업 육성 ‘본격’

나연식 기자 | 입력 : 2020/01/29 [19:47]

2020년 농식품부 공모 ‘완주 HtO Life’ 사업 추진
사업 완료 시 지역농산물 해외수출 시장 개척 기대

 

전북도가 ‘식품소재·반가공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29일 도에 따르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도내 우수한 농산물을 원료로 식품소재 및 반가공 제품을 안정적으로 납품함으로써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산 농산물 수요 확대 및 농산물 수급 조절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올해 농식품부 중앙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주 HtO Life’ 사업(남원 원예농협)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시설장비 구축(진공연속건조기)과 사업장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현재 상추 600톤, 콩나물 322톤, 마늘 17만6,000톤 등 지역농산물 1,179톤을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오는 2025년에는 총 5,896톤으로 사용량이 크게 늘어 아프리카·동남아·미국 등 해외수출 시장개척도 기대된다.

 

이에 남원 원예농협은 냉동시설(다이서, 냉동기)·자동화(벌크포장기, 착즙기) 등 생산시설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농산물의 새로운 수요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과 과잉 생산된 농축산물의 수급 조절 방안으로 ‘소규모 식품소재·반가공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식품기업 및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1~2억원 생산·유통 관련 시설 및 장비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3개소로 시군(식품기업 지원부서)을 통해 다음 달 7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 총 사업비 중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연계한 원료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품목에 대해 반가공 기업을 육성과 사전 컨설팅, 새로운 시장개척에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강해원 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세계 식품첨가물 시장이 지속 확대되는 등 중간재 가공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을 증대를 위해 ‘식품소재 및 반가공 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나연식 기자 meg754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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