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손흥민 세계무대 활약부터
체육계 미투 폭로·호날두 노쇼 논란
전북현대 극적인 뒤집기 우승까지
축구, 10대 뉴스 중 5개 항목 차지
야구, 2개 항목으로 두 번째로 많아
①류현진, 亞투수 최초 MLB ERA 1위·최초 사이영상 1위표 득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라는 애칭에 걸맞은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먼저 아시아 투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한해 최고의 투수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사이영상 투표에선 역시 아시아 투수 최초로 1위 표 1장을 얻기도 했다.
②손흥민,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 골
류현진과 더불어 국외에서 대한민국 스포츠를 쌍끌이한 손흥민(27·토트넘)의 존재감은 432점을 얻어 간발의 차로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토트넘 공격의 핵인 손흥민은 지난달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유럽 무대 개인 통산 122·123호 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차범근 전 감독(유럽 통산 121골)을 2위로 밀어내고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골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③한국 축구, U-20 월드컵서 남자 최고 성적 준우승 쾌거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선수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이뤄 성인 대표팀을 포함한 역대 남자 대표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쾌거가 356점을 받아 3위에 자리했다.
대표팀은 ‘죽음의 조’를 2승 1패로 통과한 뒤 16강(일본), 8강(세네갈), 4강(에콰도르)에서 숱한 명승부를 연출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④2019년 뒤흔든 ‘체육계 미투’ 폭로… 성폭력·폭행 척결 요구 분출
‘2019년 뒤흔든 체육계 미투 폭로…성폭력·폭행 척결 요구 분출’ 항목이 4위를 달렸다.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미성년자 시절부터 성폭행과 폭행을 당했다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심석희의 용기 있는 고백 이후 그간 성적 지상주의에 가려졌던 지도자의 선수 성폭행·구타 제보가 봇물 터지듯 나왔다.
⑤호날두, 유벤투스 방한 경기서 ‘노쇼 논란’
호날두는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팀과 유벤투스 친선전에 뛰기로 했으나 출전하지 않아 한국 팬들과 완전히 등을 졌다. 성난 축구 팬들은 허위 과장 광고를 한 대행사 더페스타와 호날두의 노쇼 가능성을 알고도 환불을 안내하지 않은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을 고소하기도 했다.
⑥LPGA 투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15승… 고진영 전관왕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해도 ‘홀수 해 맹활약’ 행진을 이어갔다. LPGA 투어 ‘코리안 시스터스’는 2019년 LPGA 투어 3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15승을 합작했다.
올해는 또 LPGA 투어 2년 차인 고진영(24)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5개 메이저 대회 가운데 2개(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를 휩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고진영은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LPGA 투어 주요 개인 기록 부문 1위를 석권했다.
⑦두산, 3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 우승
‘역대급’ 뒤집기를 펼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통합우승이 7위(148점)에 랭크됐다.
두산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9경기 차를 뒤집고 대역전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어 한국시리즈 1∼2차전도 끝내기로 웃는 등 정규리그 최종부터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달리며 키움 히어로즈를 4연승으로 완파하고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재현했다.
⑧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 ‘무중계·무관중’ 논란
지난 10월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남북 대결은 ‘무관중·무중계’ 경기라는 해괴한 결과로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1990년 10월 남북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진 ‘남북 더비’는 관중 없이 치러졌다.
또 북한의 한국 취재진 입국 불허로 중계 없는 ‘깜깜이 경기’로 열렸다.
⑨세계수영선수권대회 광주서 개최… 김수지, 다이빙 사상 첫 메달
2019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 다이빙에서 한국 수영 역사가 새롭게 쓰였다. 김수지가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⑩전북, K리그1 3연패… 역대 최다 7회 우승 타이
전북은 드라마틱한 역전 우승으로 K리그1을 3년 연속 제패하고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7차례)도 세웠다. 전북은 지난 1일 강원FC와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같은 시간 울산이 포항에 1-4로 완패한 덕분에 전북은 울산과 승점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에서 울산을 1골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뒤집기 우승을 일궜다. /연합뉴스